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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 자가 진단부터 물리치료·수술까지 치료법 총정리

by myselim 2025.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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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 증후군)은 현대인의 대표적인 직업병 중 하나로, 컴퓨터 사용, 스마트폰 반복 동작, 반복적인 손목 굴곡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 질환은 손목 부위의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손 저림, 감각 저하, 통증이 나타나는 신경 압박 증후군으로, 증상을 방치할 경우 근육 위축이나 지속적인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손목터널증후군의 주요 증상과 자가 진단법, 비수술적 치료부터 수술적 접근까지 단계별 치료 전략을 전문가 관점에서 안내합니다.

현대인의 손을 위협하는 신경 질환, 손목터널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은 손목 부위의 수근관(손목뼈와 인대 사이 공간) 내에서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경 압박 질환입니다. 정중신경은 손바닥의 엄지, 검지, 중지, 그리고 약지 일부의 감각과 운동을 담당하는 주요 신경으로, 이 부위가 압박될 경우 손 저림, 감각 둔화, 손가락의 힘 빠짐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장시간 키보드 사용, 마우스 조작, 스마트폰 터치, 가사노동, 조립 작업 등 반복적인 손목 굴곡과 회전을 유발하는 작업 환경에서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여성에게 더 자주 발생하며, 특히 임신 중이나 폐경기 이후 호르몬 변화로 인한 부종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증상은 초기에는 간헐적인 저림이나 통증으로 나타나지만, 점차 야간에 손이 저려 잠을 깨거나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는 등의 증상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엄지두덩 근육(무지구근)의 위축이 발생하며, 이는 되돌릴 수 없는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손목터널증후군은 조기 발견 시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손목의 과사용을 줄이고 적절한 물리치료와 자세 교정, 보조기 착용 등을 통해 충분히 회복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초기 증상에 대한 민감한 반응과 빠른 치료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 방법: 단계별 접근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는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뉘며, 초기에는 비수술적 접근을 통해 증상 완화를 시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 비수술적 치료 방법
- 손목 보조기 착용
가장 기본적인 비수술적 치료는 손목 보조기(splint) 착용입니다. 보조기는 손목의 움직임을 제한하여 신경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며, 특히 수면 중 착용 시 야간 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 약물 치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를 통해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를 수근관 내에 직접 주입해 일시적인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물리치료
정중신경 주변의 조직을 이완시키고 혈류를 개선하기 위한 초음파 치료, 간섭파 치료, 온열치료 등이 병행될 수 있습니다. 또한 손목 신경 글라이딩 운동(nerve gliding exercise)이나 손목 굴근 스트레칭은 신경의 움직임을 유도하여 압박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 작업환경 개선
직장에서 반복적인 손목 동작을 수행해야 하는 경우, 인체공학적 장비 사용, 손목 패드 활용, 휴식 시간 확보 등을 통해 부담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키보드와 마우스의 위치를 조정하거나, 타이핑 각도를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2. 수술적 치료 방법
비수술적 치료에 3~6개월 이상 반응이 없거나, 근위축 또는 감각 소실이 발생한 경우 수술이 고려됩니다. 수근관 유리술(carpal tunnel release)은 손목 인대를 절개하여 수근관 내 압력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증상 개선 효과가 우수하게 나타납니다. 최근에는 절개 부위가 작은 내시경 수술도 활발히 시행되고 있어 회복 기간이 짧고 흉터도 최소화됩니다. 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 부기와 불편감이 있으나, 물리치료와 운동 재활을 병행하면 빠른 회복이 가능합니다. 특히 수술 직후 손가락 움직임을 유지하고, 점진적인 손목 운동을 통해 경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의 핵심은 조기 대응과 일상 속 관리

손목터널증후군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지만, 조기 대응 시 대부분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한 회복이 가능합니다. 손목의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났다면 단순한 피로로 치부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신경 압박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치료뿐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한 일상 속 관리가 핵심입니다.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습관을 교정하고, 작업 전후에 손목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높습니다. 자신의 손목 건강은 결국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 반복되는 작은 움직임이 모여 큰 손상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작은 실천이 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문의와 물리치료사의 도움을 받되, 자신의 일상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자세가 손목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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